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1차 라운드를 통과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지난달 27일 오전 2차 라운드 선거운동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유럽으로 출국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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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 1라운드(1차투표)를 통과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이 인천국제공항에서 유럽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2일까지 WTO 본부가 있는 스위스 제네바를 포함해 스웨덴 등을 방문해 선거운동을 하기 위해서이다.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5일까지 WTO 사무총장 선거 2라운드를 위한 회원국 간 협의가 진행 중인 만큼 강행군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WTO는 지난달 18일 유 본부장을 포함해 영국과 케냐, 나이지리아, 사우디아라비아 등 총 5개국 후보가 WTO 사무총장 선거 1라운드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유 본부장 2차 투표 진출은 현직 통상장관인 유 본부장의 전문성이 인정받고 정부 협업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유 본부장은 WTO 본부가 있는 스위스 제네바, 미국 방문 등을 통해 140개 회원국을 접촉하고 지지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WTO 사무총장 선거는 각 회원국 고위직을 상대로 유세를 펼쳐야 하는 만큼, 절대다수의 유권자와 민심을 훑는 총선이나 대통령 선거와는 다르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유 본부장이 최초 WT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을 최종 선출 가능성을 점치는 목소리는 크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이번에는 ‘지역 안배’ 차원에서 그 동안 사무총장을 배출하지 못한 아프리카 차례라는 관측이 많고, 여전히 수출규제를 거두지 않고 있는 일본과의 껄끄러운 관계도 변수로 분석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1라운드 통과라는 첫 관문을 잘 통과한 만큼, 2라운드 결과에 관심이 가는 것은 사실이다. 이번 2라운드 투표 결과는 국력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겠다.

세계에서 대한민국의 위상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시기인 듯하다. 꼭 우리나라에서 WTO 사무총장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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