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언 공증 성황

cr. https://news.v.daum.net/v/20201009041409345

코로나19로 법조계가 불황을 겪는 가운데 ‘유언 공증’ 일감은 급증하고 있다고 한다. 유언 공증은 증인 2명을 세워 공증을 맡은 변호사에게 유언 내용을 문서로 남기는 것이다. 재산 분배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룬다. 한 법무법인은 밀려드는 일감으로 직원들이 저녁 늦게까지 일하는 날도 많다. 추석 연휴 직후부터 재산 분배를 고민하는 부모와 재산을 상속하고 싶어 하는 자녀들의 문의 전화가 더 늘었다고 한다. 1년에 평균 90~100여건 유언 공증을 한다는 변호사는 8일 “작년보다 일감이 두 배가량 늘었다”고 말했다. 유언 공증 내용은 다양하다. 80대 A씨는 “내 재산을 첫사랑에게 모두 주겠다”는 ‘유언 공증’을 남겼다. 자녀가 있지만, 아내 사별 후 다시 만나 믿고 의지하게 된 첫사랑 여성에게 전 재산을 주겠다고 한 것이다. 재혼한 아내에게 살 집과 임차료가 나오는 건물을 주겠다는 유언도 있었다. 이런 경우 자녀가 알게 되면 분란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비밀 유지’에 가장 신경 쓴다고 한다. 유언 공증과 더불어 ‘임의 후견’도 이용 빈도가 높아졌다. 치매 등으로 정신이 흐려질 경우에 대비해 자신을 돌볼 후견인과 재산 관리 방식을 미리 정해 법원에 등기하는 것이다. 서울가정법원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접수된 임의 후견이 6건이었지만 올해는 8월까지 같은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때문에 유언 공증이 늘었다고 하니 신기하다. 소수 부유층만 이용하던 것이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한다고 하니 그만큼 코로나19로 인한 죽음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온 것 같아 무섭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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