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한 재활용 폐기물 중간 집하장의 모습. 폐기물들이 가득 쌓여있다./사진=이강준 기자

cr. https://news.v.daum.net/v/202009141440141

재활용 폐기물 수거업체 대표 김모씨는 “코로나19 이후 폐기물 양이 정확히 2배 늘었다”며 “설, 추석 명절에나 많이 나오던 포장재들이 매일같이 쏟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가정에서 배출된 재활용 폐기물은 총 세 단계를 거친다. 재활용 수집 운반 업체들이 주거지에서 물량을 수거해서 중간 집하장에 쌓아둔다. 여기서 품목별로 나눠 중간가공처리업체로 재활용 폐기물들이 전달된다. 가공처리된 물건들은 최종처리업체로 옮겨져 각종 업체들로 판매된다. 문제는 미중 무역전쟁의 여파로 중국이 플라스틱 폐기물을 수입하지 않는데다 원유가격 하락에 따른 플라스틱 원자재 가격이 폭락하면서 발생했다. 수출길이 막혀 재고가 쌓였고, 재활용 플라스틱보다 원유로 제품을 만드는 게 더 저렴해져서 제조사들이 재활용품을 찾지 않는다는 것이다. 재활용 폐기물들이 오갈데 없는 신세가 되자 먼저 영향을 받은 건 재활용 수집업체이다. 최종처리업체에서 ‘물건’을 받지 않자 연쇄적으로 중간 처리장도 폐기물을 받지 않게 된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폐기물 물량 폭주는 업체가 감당해야 할 몫이 됐다. 김씨는 “지금까지는 어떻게든 버텨왔지만 당장 다음주(9월 14~20)일부터 서울과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플라스틱 대란이 시작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플라스틱 생산 규제와 음식점에 대한 플라스틱 사용 규제에 대한 법률도 필요해보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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