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2일 오전 8시께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한 길가에서 살아있는 새끼 고양이 3마리가 종량제 봉투에 담겨 유기된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구조된 새끼 고양이. 사진은 기사 중 특정표현과 무관함. 사진=연합뉴스

cr. https://news.v.daum.net/v/20200917131626407

반려묘를 키우는 인구 중 약 20%는 길고양이를 데려온 경우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다치거나 문제가 있는 고양이를 데려온 사례도 많지만, 혼자 있는 새끼 고양이를 무턱대고 구조하는 경우도 있어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특히 구조 이후 끝까지 책임지지 못하는 이들도 늘고 있어 반려인들 사이에서는 염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전문가는 새끼고양이를 구조하기 전 어미 고양이의 보살핌을 받고 있는지 주변 환경 등을 유심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강사모’ 카페 고양이 게시판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길고양이를 구조해 키우게 됐다는 글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그러나 새끼 고양이가 혼자 있다며 데리고 오는 행위는 구조가 아닌 일종의 납치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새끼 고양이가 혼자 있어 보여도 어미 고양이가 돌보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어미 고양이의 경우 새끼를 두고 먹이를 찾으러 가는 일이 종종 있어, 섣불리 버려졌다고 판단하는 것은 오히려 아기 고양이의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다. 특히 이 경우 새끼고양이를 만지는 것도 주의가 필요하다. 야생고양이는 민감해서 사람이 새끼고양이를 만져 냄새가 달라지면 자신의 새끼가 아니라고 판단하여, 버리거나 물어 죽일 수 있어서이다. 육안으로 봤을 때 새끼고양이의 상태가 마르지 않고 털 상태도 양호하다면 어미가 있을 확률이 높다. 전문가는 늘어나는 길고양이 양육 인구에 비해 관련 매뉴얼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실수로 가출하거나 어미고양이가 있음에도 새끼고양이를 키운 사례를 SNS에서 많이 봐왔다. 하루라도 빨리 이에 관련된 매뉴얼이 있어야 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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