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인문으로 탐구하다 - YES24

과학, 인문으로 탐구하다 / 박민아, 선유정, 정원 지음 / 한국문학사

요즘은 ‘융합’ 이라는 키워드가 대세이다. 융합형 인재, 융합형 콘텐츠 등… 미래 사회는 이런 창의적이고 기발한 ‘융합형’을 원하고 있다. 그렇다면 과학도, 다른 것들과 융합하여 창의적이고 기발하고 신선한, 새로운 융합형 과학을 만들 수 있을까?

융합형 과학을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과학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한다. 과학의 본질을 제대로 알고 있어야 진정한 융합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해 그 자체만을 목적으로 하는 과학은 19세기에나부터 시작되었다. 19세기 과학은 종교나 철학의 하위 개념이 아닌 그 자체, 독립적이고 자율적인 분야로 자리를 잡았다. 과학의 독자성을 인정받은 것이다. 또한, 과학 뿐만이 아니라 과학 간의 각 분야(물리, 화학, 생물 등)에서의 독립성이 인정받으며 이 분야들 간의 협력과 융합성이 더욱 강조되었다. 

 그렇다면 과학과 과학 간이 아닌, 과학과 다른 학문의 융합은 어떨까? 요즘 가장 눈길을 끌고 있는 과학과 타 분야 간의 융합은 바로 과학 기술과 예술이다. 이런 추세에 따라 과학기술자와 예술가의 공동 작업을 통한 작품이 끊임없이 쏟아지고 있다. 과학 기술이 예술에 도입되어 새로운 표현 방법이 탄생되기도 하고, 과학의 데이터가 예술의 소재로 사용되기도 한다. 피타고라스, 다 빈치 같은 인물들은 과학자이면서 동시에 예술가로 활동하며 이미 오래전부터 과학 기술과 예술의 융합을 몸소 실천시켰다. 

 미술만이 아닌, 역사와도 과학은 밀접한 관계가 있었다. 역사 속에서의 과학은 정치적 목적이나 경제적 목적을 달성하는 데에 필요한 수단 정도에 머무르지 않고 천문학을 통달하는 등의 역사의 중요한 변환기를 함께했었다. 대표적인 역사 속 과학으로는 서양식 ‘총’의 존재이다. 조총은 우리나라보다 일본이 먼저 수용되었다. 일본 전국 시대에는 조총을 앞세운 철포대를 중심으로 내전이 치러졌고, 조총을 계기로 이들은 적극적으로 서양 문화를 수용하기 시작했다. 일본의 지배층은 서양 문화의 우수성을 인정했으며, 일본 지식인들을 중심으로 서양 과학을 받아들이게 되었다. 그 결과 일본은 한중일 3국 중 가장 먼저 서양 문화를 자기화하여 메이지 유신이라는 근대화의 기틀을 다졌다. 

 예전에는 한 과목에만 출중하면 최고가 되는 시대였는데, 이제는 다른 분야에도 관심을 가져 그 분야와 내가 가지고 있는 분야를 어떻게 잘 활용할 지가 관건일 것 같다.이 책을 읽고 나니 융합형 인재가 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나에 대한 탐구와 새로운 배움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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